대선 사전투표 당일 날씨 영향 미칠까? 데이터 분석
사전투표가 정착된 이후 악천후에도 투표율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을 자주 봅니다. 실제로 20대 대선(2022) 사전투표 기간은 체감 한파·강풍이 있었음에도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습니다. 아래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날씨 변수’보다는 제도·캠페인 요인이 투표율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세요.
회차(연도) | 사전투표 기간 | 전국 평균 기온 | 강수 | 사전투표율 | 관찰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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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2017) | 5월 4–5일 | 14 – 18 ℃ (평년↑) | 5일 남부 비 5 – 20 mm | 26.06 % | 비가 있었지만 첫 대선 사전투표 도입 효과 |
20대 (2022) | 3월 4–5일 | -5 ℃ (새벽) – 5 ℃ | 4일 수도권·충청 약한 비, 강풍 | 36.93 % | 한파·강풍에도 제도 확대(확진자 오후 투표)로 최고치 |
데이터가 말해주는 핵심 3가지
- 날씨만으로 투표율을 설명하기 어렵다. 2022년 저온·강풍 속에서도 10 %p 이상 상승.
- 사전투표 제도가 악천후 효과를 상쇄. 국내 총선 회귀분석 결과도 동일한 패턴.
- 날씨 영향은 ‘본투표 단일일’ 국가에서 더 크게 나타남. 사전투표가 있으면 유권자가 좋은 날씨를 선택.
추세 그래프
결론 – ‘날씨 변수’보다 제도·캠페인 효과가 결정적
- 편의성 확대 (확진자 전용 시간, 기표소 증설) → 기상 비용 감소
- 경합도·동원 효과 → 악천후에도 참여 의지 유지
- 추후 연구: 시·군 단위 기상-투표율 미세 분석 및 극한 기상 변수 한계효과 추정 필요
실무 팁: 선관위·지자체는 사전투표 안내문에 기상예보를 함께 표기하고, 악천후 예보 시 실내 대기 공간·셔틀버스 등 접근 편의를 강화해 잔여 기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기상청 기후데이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전투표 통계